[미디어펜=석명 기자] 헤드샷에 안면 부위를 강타당해 걱정을 샀던 NC 다이노스 내야수 서호철(27)이 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그나마 수술을 피한 것은 다행이다.

NC 구단은 25일 "서호철이 오늘 전문의 진료 결과 코뼈 골절 소견이 나왔다"며 "수술은 필요하지 않은 상황으로 진단했다. 내일(26일) 선수의 컨디션 확인 후 내부 회의를 거쳐 선수 등록 및 출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서호철이 24일 kt전에서 헤드샷을 안면에 맞고 쓰러졌다. 코뼈 골절이라는 진단이 나왔지만 수술은 받지 않기로 했다. /사진=NC 다이노스 홈페이지


서호철은 전날(24일) 두산 베어스와 창원 홈경기에서 팀이 2-3으로 뒤진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타셕에 들어섰다가 두산 투수 김강률의 145km 패스트볼에 안면 부위를 강타 당했다. 미처 피하지 못한 서호철은 헬멧 안면 보호대 부위에 볼을 맞고 쓰러졌다. 코에 출혈이 있었던 서호철은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김강률은 헤드샷 규정에 따라 퇴장 당했다.

서호철이 우려했던 만큼 큰 부상은 아니며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일단 다행이다. 코뼈 골절의 경우 회복에 개인 차가 있어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는 회복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서호철은 올 시즌 NC의 주전 3루수로 뛰며 101경기에서 타율 2할9푼3리에 3홈런 38타점 43득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NC는 현재 3위를 달리고 있다. 2위 kt 위즈와 2게임 차, 4위 두산 베어스와는 2.5게임 차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거의 확정적이지만 순위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호철의 이탈이 길어지면 내야 수비와 타선에 부담이 커져 빠른 회복과 복귀가 절실한 N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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