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한국거래소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공동 개발한 공동 옵션 매도 전략지수 2종을 다음 달 4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 한국거래소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공동 개발한 공동 옵션 매도 전략지수 2종을 다음 달 4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번에 발표하는 공동 옵션 매도 전략지수는 'KRX Cboe 코스피 200 콜매도 지수'와 'KRX Cboe 코스피 200 풋매도 지수' 2종이다.

거래소는 지난 4월 국내 상장지수상품(ETP) 시장의 투자전략 고도화를 위해 Cboe와 지수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 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횡보장세 전망을 반영한 옵션 전략지수를 개발했다.

해당 2종은 코스피 200 또는 CD금리에 투자하면서 매월 코스피 200 콜옵션 또는 풋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지수다. 

커버드콜과 같은 기존의 옵션 전략지수와 비교했을 때, Cboe의 고도화된 방법론을 통해 최적의 옵션 행사가격을 설정하고 롤오버기간을 1일에서 5일로 연장하는 등 차별화를 통해 지수의 성과를 크게 개선했다. 

해당 지수는 코스피 200 등 시장대표지수와 비교해 우수한 성과를 시현했다. 특히 지난 2012년~2016년 기간의 횡보구간에서 초과수익이 누적되면서 장기성과 격차가 확대됐다고 거래소는 평가했다. 

거래소는 향후 시장 변화에 따른 다양한 투자수요에 대응해 해외 지수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선진화된 방법론을 적용한 지수 개발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기경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이번 지수는 글로벌 기관과 공동으로 개발한 최초의 파생전략지수"이라며 "관련 ETP 시장 발전과 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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