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이 3부리그 팀을 상대하는데는 '방패' 김민재도, '창' 해리 케인도 필요 없었다. 김민재가 출전 명단에서 빠지고, 케인은 벤치를 지켰지만 뮌헨이 완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뮌스터의 프로이센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DFB 포칼'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부리그 소속 프로이센 뮌스터를 4-0으로 완파, 2라운드로 진출했다.

   
▲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뮌헨의 중앙 수비수로 자리잡은 김민재는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서 아예 제외돼 뮌헨의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았다. 뮌헨 이적 후 분데스리가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거의 풀타임을 뛰었고, 국가대표로 9월 A매치 2연전도 치르는 강행군을 해왔기에 휴식이 필요했다. 뮌헨은 최근 체력과 컨디션이 떨어진 김민재에게 휴식을 줬다.

뮌헨은 이날 간판 골잡이 케인도 교체 명단으로 빼는 등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그래도 뮌스터에게 분데스리가 챔피언의 강렬한 맛을 보여줬다.

뮌헨은 전반 9분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40분 콘라트 라이머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종료 직전 프란스 크레치히가 뽑아낸 골을 더해 전반에만 3-0으로 앞섰다.

후반 들어 다소 느슨한 경기 운영을 하며 골을 넣지 못하던 뮌헨은 후반 41분 마티스 텔이 쐐기골을 성공시켜 4골 차 승리로 마무리했다.

뮌헨의 다음 경기는 오는 10월 1일 라이프치히와 분데스리가 6라운드다. 한 경기 쉰 김민재의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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