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뉴욕 양키스에게 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갈 기회를 놓쳤다.

토론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0-2로 졌다.

토론토는 선발 등판한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이 7이닝을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는 역투를 펼쳤음에도 이기지 못했다. 선발 맞대결을 벌인 양키스의 마이클 킹 역시 6이닝 1피안타 5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빛나는 피칭을 하며 팽팽히 맞섰기 때문이다.

   
▲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토론토로서는 3회말 2사 만루 찬스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킹에게 풀카운트 끝 삼진을 당했는데,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것으로 보이는 볼에 주심이 스트라이크 콜을 했다.

팽팽히 맞서던 두 팀의 승부는 9회까지 가서야 갈렸다. 9회초 양키스의 오스틴 웰스가 토론토 마무리투수 조단 로마노를 투런포로 두들겨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 경기 패배로 토론토는 87승 70패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2위를 지켰지만 경쟁팀들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와일드카드 3위 휴스턴(86승 71패)과는 1게임, 4위 시애틀(84승 72패)과는 2.5게임 차다. 휴스턴과 시애틀의 이날 맞대결 결과에 따라 승차에 변화가 생긴다.

토론토는 이제 5경기만 남겨뒀다. 와일드카드 3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때문에 이날 양키스를 이겼다면 남은 경기가 좀더 편할 수 있었다.

한편, 오는 30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는 류현진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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