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세 번째 결혼’이 첫 방송을 확정했다. 

MBC 새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극본 서현주, 연출 이재진 강태흠) 측은 "오는 10월 23일 오후 7시 5분 '하늘의 인연'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고 27일 밝혔다. 

   
▲ 27일 MBC 새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 측은 오는 10월 23일 첫 방송된다고 밝혔다. /사진=MBC 제공


‘세 번째 결혼’은 조작의 삶을 사는 여자와 거짓을 파헤치고 응징하려고 몸부림치는 여자의 파란만장한 진실 게임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전작 ‘두 번째 남편’으로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서현주 작가가 다시 한번 결혼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여기에 ‘내 딸 금사월’. ‘더 뱅커’, ‘나를 사랑한 스파이’ 등을 연출한 이재진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오승아(정다정 역)와 윤해영(민해일 역) 그리고 턱시도를 갖춰 입은 윤선우(왕요한 역)와 전노민(왕제국 역)이 각각 내뿜는 카리스마만으로도 단숨에 시선을 강탈한다. 결혼을 연상케 하는 완벽한 두 커플의 모습처럼 보이지만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서로를 마주 보고 있는 것이 아닌, 서로 엇갈린 시선 속에서 이들 네 사람의 얽히고설킨 관계성을 예고하며 호기심을 무한 자극한다. 

그 중에서도 극 중 거짓된 운명과 마주하게 된 이후 복수의 길을 걷게 되는 정다정 역의 오승아가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장 행복해야 할 신부지만,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눈빛에서는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내비치고 있어 그 파란만장한 운명을 예감케 한다. 정다정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왕요한 역의 윤선우는 듬직하게 그의 곁을 지켜주고 있다. 정다정을 향해 왕요한이 보여줄 사랑은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오승아가 손을 맞잡고 있는 상대가 윤선우가 아닌, 윤해영이라는 것 또한 파격적이다. 윤해영이 연기하는 민해일은 정다정의 친모다. 하지만 포스터 속 두 사람의 모습에서는 어딘지 모르게 차가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윤해영과 호흡을 맞추는 전노민의 포스도 만만치 않다. 그는 한 번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반드시 하고야 마는 야심가인 왕제국을 카리스마만으로도 완벽히 표현한다.

여기에 ‘베일에 감춰진 우리들의 잔혹 드라마’라는 문구가 더해져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예고한다. 

한편, '세 번째 결혼'은 오는 10월 23일 오후 7시 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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