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내년 상반기 한국형고속철도(KTX) 개통을 앞둔 서울 수서역 일대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 KTX 수서역세권 개발구상안/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31일부터 서울 강남구 자곡동 KTX 수서역세권 개발 사업에 대한 주민 공람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서역세권 개발은 역 주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38만6390㎡를 3개 구역으로 나눠 추진한다.

기존 역사 부지(9만8000㎡)는 다른 대중교통과 연계한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한다. 역사 남쪽 28만8000㎡ 가운데 역세권 업무·상업구역에는 미래형 업무(IT·BT)와 자족형 시설 등을 유치하고 주거생활구역에는 행복주택 약 1900가구 등 공공주택과 주민 편의시설을 짓는다.

국토부는 다음달 3일 서울시와 강남구 등이 참여하는 1차 자문회의를 여는 등 협의를 거친 뒤 올해 안으로 이 일대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고 내년 초에는 주택사업계획을 승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