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넘버원(No.1)을 넘어 온리원(Only 1)금융그룹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가운데)이 장기 근속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은 27일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10년, 20년, 30년 간 장기 근속한 직원을 대상으로 감사의 뜻을 담은 공로패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윤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KB금융은 그동안 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은행과 비은행계열사들이 고르게 성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넘버원 금융그룹이 됐다"며 "겸손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온리원 금융그룹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고객 만족 최고의 리딩금융 그룹과 IT기술과 사람이 공존하는 바이오닉 컴퍼니(Bionic Company)가 돼야 한다"면서 "지속가능한 KB를 만들기 위한 KB의 조직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만족 최고의 리딩금융이 되기 위해선 모든 것을 고객 관점으로 되돌아보고 다른 금융그룹과는 차별화된 상품과 고객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IT기술과 사람이 공존하는 바이오닉 컴퍼니(Bionic Company)가 되기 위해서는 IT기술을 내재화해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인 전문성, 융복합 역량, 감성을 발전시키고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 양손잡이 인재로 변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윤 회장은 "임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역량을 키워나가고 지식과 정보를 흡수해 일과 학습을 통한 자기 성장을 이루어야 한다"고 당부하며 "KB가 추구하는 가치가 세상에 전달될 수 있도록 ‘목적이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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