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를 못 쳤지만 내야땅볼로 타점을 하나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세스 루고의 역투를 앞세워 샌프란시스코에 완승을 거뒀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61로 더 떨어졌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3회초 1사 1, 3루의 두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쪽 땅볼을 치고 아웃됐지만 3루주자가 홈인해 타점을 하나 올렸다. 병살타성 타구였는데 샌프란시스코 유격수 마르코 루시아노가 2루로 송구하지 않고 1루로 던져 김하성만 잡았다.

이후 김하성은 5회초와 7회초 연이어 삼진을 당했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7회초 후안 소토의 투런포가 터져 4-0으로 승리, 전날 샌프란시스코전 패배(1-2)를 설욕했다. 

선발 루고는 8⅔이닝을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루고는 9회말 2사까지 던져 완봉에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남겨두고 물러났다. 주자 1, 2루로 몰려 실점 위기인데다가 투구수가 123개나 돼 더 던지지 않았다. 구원 등판한 마무리투수 조시 헤이더가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 이적 후 안타 하나 못치고 있는 최지만은 이날 결장했다.

이 경기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78승 80패가 됐다. 1패만 더 하면 와일드카드 3위로 포스트시즌에 나가는 것이 완전히 좌절되는 샌디에이고는 산술적인 희밍은 이어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