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유괴의 날’ 윤계상과 유나, 그리고 박성훈이 진실에 한 발 더 가까워진다.

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극본 김제영, 연출 박유영) 측은 5회 방송을 앞둔 27일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김명준(윤계상 분)과 최로희(유나 분) 그리고 새로운 유력 용의자 박철원(김상호 분)을 다시 찾은 형사 박상윤(박성훈 분)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 27일 ENA '유괴의 날' 측은 5회 스틸 컷을 공개했다. /사진=ENA 제공


지난 방송에서 김명준, 최로희는 더욱 깊어진 신뢰와 유대감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서혜은(김신록 분)을 통해 최진태(전광진 분) 원장의 ‘천재 아이 프로젝트’에 대해서 듣게 됐다. 서혜은이 최로희를 유괴 대상으로 지목한 이유였다. 

한편, 더 이상 함께 할 수는 없을 것 같다는 김명준의 말에 혼자서라도 부모를 죽인 범인을 찾겠다는 최로희. 그의 눈물에 김명준은 지켜주겠다고 했고, 약속대로 신원불명의 납치범으로부터 최로희를 끝까지 지켜냈다. 괴물의 본능을 깨운 김명준의 변신은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공개된 스틸 컷 속 최진태의 별장에 갇힌 김명준과 최로희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의식을 잃었다 깨어난 이후로 달라진 듯한 최로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어떤 기억이 떠오른 것인지 눈빛을 반짝이는 최로희. 그리고 그에게서 작은 단서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김명준의 표정 역시 제법 진지하다.

또 다른 사진에는 바닷가에 간 김명준, 최로희의 극과 극 반응이 포착됐다. 어른과 아이가 뒤바뀐 듯 김명준의 행복한 미소와 최로희의 포커페이스가 대비를 이룬다. 앞선 예고편을 통해 두 사람을 떼어놓으려는 모은선(서재희 분)과 “우리 둘을 도와줄 사람을 찾아야지”라며 최로희에게 도주를 제안한 김명준이 공개된 바 위기 속 공조를 더욱 기대케 한다.

그런가 하면 다시 마주한 박상윤, 박철원의 날 선 대치가 긴장감을 더한다. 죽은 최진태의 집과 병원에서 CCTV를 관리해 온 보안업체 직원 박철원은 사건 발생 후, 박상윤이 수사 초기 단계에서 조사를 진행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완벽한 알리바이로 용의선상에서 제외됐던 그에 대한 의심스러운 제보를 받은 것. 박철원이 직접 영업까지 나서며 최진태의 일을 맡으려고 했던 이유는 무엇인지, 함께 밝혀진 30년 전 의료 사고에 대한 복수일지 의구심이 증폭된다.

오늘(27일) 방송되는 5회에서 김명준은 모은선을 통해 ‘천재 아이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막을 듣게 된다. 특히, 드라마의 서막을 강렬하게 연 과거 흉기 난동 사건도 드디어 베일을 벗을 전망. ‘유괴의 날’ 제작진은 “김명준과 최로희, 그리고 박상윤의 진실 추적은 계속된다. 각각의 방식으로 새로운 비밀을 밝혀내며 반전을 거듭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5회는 이날 오후 9시 17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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