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최귀화의 미담이 전해졌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A씨는 최귀화에 대한 감사의 글을 적었다. 

   
▲ 27일 한 누리꾼은 최귀화의 미담을 공개했다. /사진=더팩트


10년 이상 방송 스태프로 근무했다고 밝힌 A씨는 "드라마 하면서 최귀화를 알게 됐다. 촬영이 힘들고 피곤했을 텐데 늘 챙겨주던 친절함과 감사함을 잊을 수 없어 글을 적는다"고 밝혔다. 

A씨는 "몇 년간 드라마 스태프 일로 힘들었는지 몸이 심하게 아파 여성암에 걸렸다. 큰 수술을 해야 하는 너무 힘든 시기였다. 몸이 편찮은 엄마의 병원비와 생활비를 저 혼자 벌고 있던 터라 정말 눈앞이 캄캄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치료를 받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제 사정을 들은 최귀화가 수술비를 흔쾌히 내어줬다. 덕분에 치료를 잘 받고 건강하게 일을 지속할 수 있었다"면서 "당시에 너무 막막했는데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편찮은 몸으로 지내는 엄마의 안부를 물으며 많이 챙겨주던 최귀화의 선행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글을 올린다"며 "당시 '돈을 조금씩이라도 갚겠다'던 제게 (최귀화는) '빨리 완쾌해서 현장에서 만나는 게 갚는 거다. 치료에 전념하라'고 했다. 그 말씀 깊이 간직하고 있다"고 적었다. 

끝으로 A씨는 "지금은 생계 때문에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스태프로 돌아가 함께 작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최귀화는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를 비롯해 '부산행', '택시운전사' 등 다양한 작품에서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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