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했던 맨체스터 시티가 유독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는 부진하다. 이번 시즌에도 조기 탈락하고 말았다. 반면 지난 시즌 리그컵 준우승팀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맨시티를 잡고 정상 재도전을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

맨시티는 2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 2023-2024시즌 리그컵 3라운드(32강전)에서 0-1로 졌다.

   
▲ 맨시티가 뉴캐슬에 져 리그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뉴캐슬 유나이티드 SNS


맨시티는 이날 엘링 홀란드, 필 포든, 후벵 디아스 등 주전들을 선발 제외하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잭 그릴리쉬, 훌리안 알바레스, 오스카르 보브, 요수코 그바르디올, 리코 루이스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뉴캐슬 역시 일부 주전들을 쉬게 하면서 조엘링톤, 알렉산더 이삭, 제이콥 머피, 루이스 홀 등으로 맞섰다.

맨시티가 전반 알바레스, 그바르디올의 슛으로 뉴캐슬 골문을 위협했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뉴캐슬도 머피 등의 슛으로 반격했지만 전반에는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 들며 뉴캐슬이 주전급 앤서니 고든, 브루노 기마랑이스를 교체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7분 뉴캐슬이 리드를 잡았다. 조엘링톤의 크로스를 이삭이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맨시티의 반격이 통하지 않았다. 후반 45분 루이스가 결정적 찬스에서 때린 슛이 골대를 살짝 비껴가며 끝내 따라잡지 못하고 16강 진출권을 뉴캐슬에 넘겨줬다.

맨시티는 2017-18시즌부터 2020-21시즌까지 4시즌 연속 리그컵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자로 군림했으나 이번까지 3시즌 연속 결승에도 못 가보고 중도 탈락했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 결승까지 올랐으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2로 패해 우승에 실패했다. 맨시티전 고비를 넘기고 16강에 올라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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