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이 모두 가려졌고 대진표도 완성됐다.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져 열린 16강전 결과 역시 강한 팀들이 대부분 토너먼트 1차 관문인 16강전을 통과했다.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한국은 대회 개최국 중국을 8강에서 만난다. 16강전에서 한국은 키르기스스탄을 5-1로 대파했고, 중국은 카타르에 1-0 신승을 거뒀다. 전력상 한국이 분명 앞서지만 중국은 개최국의 이점을 최대한 누릴 것으로 보여 경계해야 한다. 중국의 거친 플레이, 홈 관중들의 일방적 응원, 심판들의 홈 어드밴티지 적용 등을 극복하는 것이 한국의 과제다.

   
▲ 16강전 키르기스스탄전 승리로 8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대표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의 8강 상대는 개최국 중국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이 중국을 꺾고 4강에 오르면 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 8강전 승자를 만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은 16강전에서 각각 인도, 인도네시아를 2-0으로 물리쳤다.

반대편 테이블 8강 대진표는 일본-북한, 이란-홍콩으로 짜여졌다. 한국과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은 16강전에서 미얀마를 7-0으로 완파했다. 북한은 바레인을 2-0으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이란은 태국을 2-0으로, 홍콩은 팔레스타인을 1-0으로 꺾고 8강행 문턱을 넘어섰다.

8강전 4경기는 오는 10월 1일 개최된다. 한국-중국전은 이날 오후 9시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 대진 (경기는 모두 한국시간 10월 1일) 

사우디아라비아 - 우즈베키스탄(오후 4시·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이란 - 홍콩(오후 8시 30분·샹청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북한 - 일본(오후 8시 30분·샤오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중국 - 한국(오후 9시 황룽·스포츠 센터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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