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김호중이 한가위를 풍성하게 채웠다.

지난 28일 오후 10시부터 TV조선 ‘그레이트(GREAT) 김호중’이 방송됐다.

   
▲ 지난 28일 방송된 TV조선 '그레이트 김호중'에서 김호중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사진=TV조선 제공


이 프로그램은 김호중의 단독쇼다. 지난 2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김호중 단독 콘서트 현장을 담았다. 

이날 방송은 시작부터 남다른 규모를 자랑했다. 김호중은 경희대 평화의 전당 지붕에서 한복을 입고 등장해 '바람남'으로 공연 시작을 알렸다. 지붕이 갈라지는 듯한 CG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리프트까지 보는 재미를 더했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김호중은 “한가위 추석에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릴 수 있어 영광”이라면서 “오늘 준비한 곡이 많다”고 자신했다. 

그는 ‘가을꽃’, ‘고향의 봄’, ‘모란동백’을 연달아 선보이며 감동을 전했다. 이어 ‘태클을 걸지마’, ‘파트너’, ‘테스형!’까지 트로트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빛이 나는 사람’ 무대까지 마친 김호중은 “어둠 속에 있었던 저에게 한 줄기 보라색 빛이 왔고, 수많은 별들이 되어 비춰주셨다. 여러분의 인생을 더 빛나게 해줄 가수 김호중이 될 것”이라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이 밖에 ‘할무니’, ‘친정엄마’, ‘고향역’, ‘청춘을 돌려다오’, ‘고장난 벽시계’, ‘애인이 되어줄게요’ 등 성인가요부터 ‘티리돔바(Tiritomba)’, ‘아도로(Adoro)’ 등 클래식 무대로 '트바로티'라는 수식어를 입증했다. 또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천상재회‘, ’고맙소‘까지 다양한 장르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증강현실을 접목한 무대,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김호중의 퍼포먼스 등도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곡으로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를 선택한 김호중은 “상남자의 향기가 느껴지는 터프한 무대를 즐기셨냐.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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