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위 이후 5년만 다시 탈환...2위는 중국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일본이 올해 맥주 수입국 1위에 다시 올랐다. 일본 맥주 수입이 급증한데 따른 결과다. 이는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2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일본 맥주 수입량은 3만6573톤이다. 이는 전체 맥주 수입량의 21.9%로 1위다.

이어 중국(3만2153톤), 네덜란드(2만9243톤), 폴란드(1만1291톤), 독일(9911톤), 미국(9876톤), 체코(8850톤), 아일랜드(8705톤) 등 순이었다.

   
▲ 마트 직원이 반품작업을 위해 진열대에서 일본 아사히 맥주를 빼내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일본이 2019년 7월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 전인  2018년에는 일본 맥주 수입량이 8만6676톤(전체 맥주 수입량의 24.2%)으로 1위였다.

그러나 2019년 4만7331톤으로 급감해 벨기에(5만9072톤)와 중국(5만8233톤)에 이어 3위에 그쳤다. 2020년에는 10위까지 추락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2019년 7월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반발해 반도체 등에 대한 수출을 규제하자, 일본 맥주 불매운동이 벌어졌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불매운동이 점점 약화됐고,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아사히, 삿뽀포 등 일본 맥주에 대한 소비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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