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로 연장 유력
보도전문채널 MBN의 폐업일이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는 오는 22일 금요일 전체위원회를 열어 MBN의 폐업일을 기존 9월 30일에서 12월 31일로 연장할지 여부를 의결한다.

업계에서는 기간 연장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방통위는 아직까지 어떠한 내용으로 전체회의에 상정할 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으며 현재는 상임위원들에게관련안건을보고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MBN의 폐업일이 12월 31일로 연장되면 매경종편의 출연금 납부일도 늦춰지므로최초로 승인된 종편사인 조선TV나 JTBC에 비해 유리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방통위의 관계자는 출연금 납부일은 종편선정기본계획안 등에 의해 이미 공지된 절차에 의한 것이므로 문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종편사 출연금은 100억원으로 조선TV와JTBC는 지난 3월 30일 승인이 결정되었고 승인장교부일로부터 3개월이내에 출연금을 납부토록 되어 있었다.매경종편은 보도채널인 MBN이 12월 31일 폐업할 경우 그로 부터3개월이내에 출연금을 납부하게 되어연리 5%의 시중금리를 적용하면 최대 5억원의 재무적 이익효과가 있다.


MBN의 폐업일이 늦춰지면 연합TV 등 보도전문채널의신규채널 확보를 힘들게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MBN의 관계자는 MBN 폐업일 연장은 이미 지난 5월 6일 위원회에서 가능하도록 의결된 것으로절차상 문제가 없으며일부 사업자의 일방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MBN의 권리가 영향받아서는 곤란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다른 MBN의 관계자도 매경종편의 개국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보도채널을 폐업하게 되면 기존 인력과 장비들을 운영할 수 없어 피해가 발생하므로 상식적으로 종편 개국 준비가 완료된 시점에 보도채널폐업이 결정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통위가 보도채널 MBN폐업일 연장을 결정하면 종편,보도전문채널 선정작업과 관련된 작업이 모두 종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