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현장투입 앞서 사전점검 차 운항…구조작업 진행 중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경기 포천시 일대 저수지에서 민간 헬기가 추락했다. 기장 1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과 소방 당국은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3일 오전 경기 포천시 고모리저수지에 민간 헬기 1대가 추락해 소방 당국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8분께 경기 포천시 고모리저수지에서 민간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추락한 헬기에는 당초 2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60대 기장 1명만 탄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헬기는 현재 저수지 물 속에 잠긴 상태다. 저수지 깊이는 수심 10~13m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잠수부 2명 등 인원 67명과 장비 26대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사고 헬기는 홍익항공 AS-350(6인승) 기종으로 포천시가 가을 산불 발생에 대비해 이달 4일부터 12월 말까지 임차한 헬기다.

이날은 현장 투입에 앞서 장비 사전 점검 차원에서 운항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헬기는 가을철 산불 방재 기간을 앞두고 담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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