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헬기 기체 내부서 발견…인양 작업 진행 중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경기 포천시 일대 저수지에 추락했던 민간 헬기 기장이 수색 끝에 숨진 채 발견됐다.

   
▲ 3일 오전 경기 포천시 고모리저수지에 민간 헬기 1대가 추락해 소방 당국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3시께 경기 포천시 고모저수지 수중에 있는 헬기 기체 내부에서 60대 기장 A씨를 발견해 인양 중이다. 인양 작업은 약 30분에서 1시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8분께 고모저수지에서 민간 헬기 1대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수색 본부를 차리고 잠수부와 구조 보트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사고 헬기는 홍익항공 AS-350(6인승) 기종으로 포천시가 가을 산불 발생에 대비해 이달 4일부터 12월 말까지 임차한 헬기다. 이날 현장 투입 전 사전 장비 점검 차원에서 운항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은 A씨 인양이 마무리되는 대로 중장비를 활용해 기체도 인양해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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