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한국과 중국 경기 당시 포털사이트 응원 페이지에서 중국팀 응원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것과 관련 여론 조작 의혹을 제기됐다.

국민의힘 포털TF(위원장 윤두현 김장겸)는 2일 "있어서는 안될 해외 세력의 한국 포털 개입 의혹을 주목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우리나라를 응원하는 클릭 응원보다 중국과 북한을 응원하는 클릭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리나라 포털사이트에 내국인만 있으리라는 법은 없다. 하지만 선거에까지 외국인이 포털 여론에 영향을 미치는 양상이 있었다면 문제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0대 총선을 앞두고 중국인들과 중국 동포들이 여론 조작을 한 게 아니냐 하는 이른바 '차이나 게이트' 의혹이 있었다"며 "문제의 심각성이 엄청난 만큼 중국인이든 북한의 소행이든 아니면 내국인의 짓이듯 누가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 진상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격없는 자들의 부당한 여론개입은 '드루킹 사건' '뉴스타파 허위 인터뷰 사건' 등 국기문란의 범죄인 선거 공작으로 이어지는 여론조작이기 때문이다.특히 내년 총선이 코앞에 다가왔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수사 당국과 포털은 철저히 의혹을 수사하고 조사해서 사건의 전말을 밝히고 대책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국민의힘 포털TF 성명서 전문이다.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포털 다음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포털TF 성명서]

■ 있어서는 안될 해외 세력의 한국 포털 개입 의혹을 주목한다
 
우리나라 포털 사이트인 다음에서 우리나라를 응원하는 ‘클릭 응원’보다 중국과 북한을 응원하는 '클릭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 게임 축구 경기 등에서다. 통상적인 국민정서로  이해가 안되는 일이다.보도에 따르면 중국을 응원하는 '클릭 수'가 전체의 92%에 달하는 경우도 있었다.

우리나라 포털사이트에 내국인만 있으라는 법은 없다.하지만 선거에까지 외국인이 포털여론에 영향을 미치는  양상이 있었다면 문제는 심각하다.
 
중국인들과 북한의 여론 개입의혹은 이번에 처음 불거진 것이 아니다. 지난 20대 총선을 앞두고 중국인들과 중국 동포들이 여론 조작을 한 게 아니냐 하는 이른바 '차이나 게이트' 의혹이 있었다.

그렇다고 우리는 중국인들이 여론 개입을 했다고 단정할 생각은 없다. 그래서도 안 된다.

그러나 문제의 심각성이 엄청난 만큼, 중국인이든 북한의 소행이든 아니면 내국인의 짓이든, 누가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 진상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

자격없는 자들의 부당한 여론개입은 '드루킹 사건' '뉴스타파 허위 인터뷰 사건' 등 국기문란의 범죄인 선거 공작으로 이어지는 여론조작이기 때문이다.특히 내년 총선이 코앞에 다가왔다는 점에 주목한다.

수사 당국과 포털은 철저히 의혹을 수사하고 조사해서 사건의 전말을 밝히고이른 시간 안에 대책을 내놓길 촉구한다.
 
2023년 10월2일
국민의힘 포털TF(위원장 윤두현 김장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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