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6골이나 넣으며 압도적인 성적을 냈기에 통산 4번째 수상이 유력하다.

EPL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9월 이달의 선수를 뽑기 위한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훌리안 알바레즈(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페드루 네투(울버햄튼), 제러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 등 7명이 후보에 올랐다.

   
▲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의 이달의 선수 후보 지명을 알리며 격려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EPL 사무국은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9월에 중앙 스트라이커라는 새로운 역할을 맡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의 6골로 토트넘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맨시티에 승점 1점 뒤진 2위에 올라 있다"고 손흥민을 후보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손흥민의 9월 활약은 돋보였다.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5-2 승리를 이끌었고, 아스날전에서 2골(2-2 무승부), 리버풀전에서 1골(2-1 승리)을 넣었다. 손흥민이 득점력을 과시한 9월 한 달간 토트넘은 4경기를 치러 3승 1무의 호성적을 냈다.

손흥민 개인 기록이나 토트넘 팀 성적으로 볼 때 이달의 선수는 손흥민의 차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알바레즈와 살라가 2골 2도움, 네투가 1골 3도움, 보웬이 3골, 트리피어는 4도움, 왓킨스는 4골 1도움을 기록해 손흥민보다 활약이 떨어졌다.

   
▲ 손흥민 포함 7명의 선수가 EPL 9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사진=EPL 공식 SNS


손흥민이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면 개인 통산 4번째 수상이 된다. EPL 무대에 뛰어든 후 손흥민은 지난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 등 3차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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