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아산 한신더휴 분양률 90% 임박
영업활동 현금흐름 증가…유동성 확보로 리스크 관리 강화
[미디어펜=서동영 기자]한신공영은 자체사업으로 진행 중인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아산 한신더휴 등 2개 사업장이 순조롭게 분양을 이어가고 있다고 6일 밝혔다. 

   
▲ 한신공영 본사 전경./사진=한신공영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5개 동, 전용84~99㎡ 총 2192가구(A블록 1597가구/A4블록 595가구)규모다. 아산 한신더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7개 동, 전용 84~99㎡ 총 603가구다. 

두 사업장은 분양 초기에는 부동산 경기 악화로 미분양에 대한 우려가 컸다. 그러나 지난 8월 말 기준 두 사업장 모두 분양률이 90% 가까이 도달했다. 최근 진행된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단지 내 상가 35개 호실도 모두 완판됐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초기 분양률 부진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입지 등 뛰어난 정주여건과 차별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분양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기대치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체사업의 분양 성공은 향후 한신공영의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사업장 모두 공사 초기 단계로 수익성 좋은 자체 사업장의 본격적인 공정이 진행됨에 따라 원가율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신공영이 시공사로 참여한 사업장의 분양률 개선도 눈에 띈다. 사업 초기 분양률 저조로 공사비 회수에 어려움을 겪던 경북 △포항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 △울산대공원 한신더휴 현장의 경우 분양 초기 공급세대의 10% 안팎에 머물렀으나 최근 분기점을 넘겼다. 

지난달 2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학산 한신더휴 공동주택 신축사업 수분양자를 대상으로 중도금 대출 보증을 제공했다. 

금융권은 최근 아파트 개발사업의 중도금대출 조건을 대부분 개발사업 분양률 60% 달성으로 설정하고 있다. 해당 사업 분양률 역시 이와 같은 조건을 충족했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대공원 한신더휴도 중도금 대출을 진행하고 있다. 중도금 대출은 건설사가 공사비를 회수할 수 있다는 뜻이다.

분양 성공은 분양대금 및 공사비 수금으로 연결돼 유동성 확보로 이어고 있다. 이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신공영의 상반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전년동기 대비 194억 원 증가한 757억 원을 기록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기준 약 3600억 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동종업계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의 미청구공사를 유지하는 등 안정된 현금성자산 보유 및 유동성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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