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세모자 성폭행 사건의 진실’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5일 방송된 1부를 8월 1일 재방송했다.

방송전부터 방송중지 요청을 받았던 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성폭행 사건의 진실’은 지난 25일 첫 방송 후 앞 뒤가 안 맞는 증언 등 이중적 행동으로 진실에 대한 의혹이 더욱 불거지고 있다.

시아버지 이웃 등 30여명에게 지속적으로 당해왔다는 세모자의 성폭행 실체는 과연 무엇일까? 세모자의 어머니 이씨는 수십년 동안 시아버지와 이웃등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성폭력을 당해왔다고 주장하면 울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이들은 카메라 앞과 카메라 뒤에서 보이는 모습이 너무나 달랐다. 카메라가 켜진 줄 모르고 웃으며  대화를 나누던 이들은 카메라가 켜진 것을 알고 몹시 당황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 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숨기고 싶은 진실은?…무속인 재산 노렸나./SBS 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성폭행 사건의 진실' 캡처.
어머니 이씨는 앞서 자신보다 두 아들의 인생을 그냥 지켜만 볼 수 없다며 제발 구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하지만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의 취재 결과 사실과 다른 갖가지 의혹이 드러났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세모자의 증언을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하자 전문가들은 모두 사실이 아닐 거짓일 가능성이 높은 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취재 과정에서 드러난 세모자 성폭행 사건은 사람들에게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대형교회 목사의 아들과 결혼한 이씨는 남편의 폭행 등을 이유로 가출을 했고 결국 이혼까지 했다. 이씨의 남편이자 두 아들의 아버지는 일용직 생활을 하며 힘겹게 살아 가고 있었다. 아버지는 아들이 보고 싶다며 눈물을 글썽이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세모자의 성폭행 사건의 진실 의혹이 꼬리를 무는 가운데 세모자의 주변에 제3의 인물이 있음이 드러났다. 친구식구의 먼 친척뻘이라는 무속인 김씨가 바로 그다. 김씨는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지만 그에 대해 쏠리는 의혹은 짙어만 가고 있다. 김씨가 교회의 재산을 노린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5일 방송된 분을 1일 오전 재방송한 후 오후 2부를 예정대로 방송할 예정이다. 과연 세모자 성폭행 사건의 진실은 무엇이며 무속인 김씨가 어떤 역할을 한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