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쇼미더머니4'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래퍼 블랙넛의 과거가 아직까지 네티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블랙넛이 '쇼미더머니4'에 얼굴을 드러낸 직후 네티즌들은 블랙넛이 커뮤니티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일베)' 유저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네티즌들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0월 11일 일베의 한 유저가 녹음된 노래를 해당 사이트에 올렸고, 이 게시글은 베스트에 올라가며 인터넷 각종 사이트에 퍼졌다.

게시자가 누군지 궁금해 하던 네티즌들이 이 곡의 목소리와 효과음, 랩핑을 추적한 결과 블랙넛과 유사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후 블랙넛이 그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해 사실상 자신이 녹음했다는 걸 인정하는 분위기를 풍겼다.

이후 한 네티즌이 면밀히 검색해 본 결과 블랙넛은 일베 아이디로 올린 글이 2~3개인 것으로 밝혀졌다. 소량의 게시물 조회로 그가 소위 일베만 하루종일 하는 '일베충'이라 불리는 것은 애매했다.

또 블랙넛은 일베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오유(오늘의 유머)' 등 접속량이 많은 다수 커뮤니티에 곡을 퍼뜨린 것이 드러났다.

한편 블랙넛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4'에서 심사위원단의 탈락 번복으로 생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