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기자]팀106의 적절한 지원과 정연일의 집념의 승리였다.

1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CJ헬로모바일슈퍼레이스챔피언십 5전 경기의 슈퍼6000클래스 예선전경기에서 펼쳐졌다.

   
▲ CJ헬로모바일슈퍼레이스챔피언십 슈퍼6000클래스 4차전 결승 3위후 인터뷰를 하고 있는 팀106 정연일/레이스위크 정인성기자

이번 CJ슈퍼레이스는 어두운 밤의 서킷을 조명과 경주차의 헤드라이트에만 의존해 어둠을 가르며 한 여름 밤을 수놓는 나이트레이스로 진행된다.

진행에 앞서 결승의 그리드를 선정하는 예선경기가 진행됐다. 예선경기는 타이트라이얼 방식으로 30분 동안 자유롭게 서킷을 돌며 서킷 1랩을 완주하는데 걸린 시간으로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이날 경기에서 팀106의 정연일이 총 6랩을 돌며 5랩째 1분36.695초를 기록하며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2위는 0.182초 차이로 아트라스BX의 조항우가 8랩중 5번째 랩에서 1분36.877초를 기록했다. 3위는 같은 팀의 팀베르그마이스터로 총 6랩중 5랩에서 1분37.160초였다.

뒤를 이어 인제레이싱의 카토히로키, 엑스타레이싱 이데유지, 정의철, CJ레이싱 황진우, 엑스타레이싱 김진표, CJ레이싱 김동은, 김의수, 팀106 류시원, 메리츠 원레이싱 제임스리, 이레인 안정환 순이었다.

이번 예선경기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선수들의 타이어였다. 서두권의 선수들 차량에 장착된 타이어들이 모두 한국타이어였다. 1위부터 4위까지 선수들 모두가 한국타이어의 제품을 사용했고 5위부터 10까지의 선수들 차량엔 금호타이어를 사용하고 있었다.

   
▲ CJ헬로모바일슈퍼레이스챔피언십 슈퍼6000클래스 5차전 폴포지션을 차지한 팀106 정연일/MJ카그래프

한편, 이번 5전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정연일은 지난 시즌까지 GT클래스에서 활약하며 GT카 스페셜리스트로 총망 받던 선수로 올해 첫 슈퍼6000클래스에 올라와 5경기 만에 스톡카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