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KBS 공사 창립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8일 KBS 공사창립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 측은 오는 9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시청 포인트를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거주 불능 상태인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데이터 센터 ‘블랙박스'의 유일한 기록자(김신록, 박병은, 김건우)가 2023년의 뮤지션들이 남긴 '기후 위기 아카이브 콘서트' 영상을 발견하게 되는 스토리를 담았다. 

소설 ‘천 개의 파랑’을 집필한 SF 소설가 천선란 작가와 KBS 환경 예능 ‘오늘부터 무해하게’로 새로운 환경 예능의 지평을 연 구민정 PD가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기후 위기 드라마다.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 잔나비 최정훈, YB, 자우림 김윤아, 모니카X립제이, 르세라핌, 정재형, 대니 구, 세븐틴 호시와 배우 김신록, 박병은, 김건우, 고경표가 만난다. 

   
▲ 8일 KBS '지구 위 블랙박스' 측은 시청 포인트를 공개했다. 오는 9일 첫 방송. /사진=KBS 제공

 
#. 2049년 기후 변화로 ‘거주 불능’ 선포된 지구! 독창X독보적 세계관

‘지구 위 블랙박스’는 2049년, 기후 변화로 거주 불능이 선포된 지구라는 유니크한 기후 위기 세계관으로 주목받는다. 살아남은 소수의 인간이 달의 궤도를 함께 도는 방공호에 탑승하고, 모든 기록을 간직한 데이터센터 ‘블랙박스’에 단 한 명의 기록자가 남아 지구를 기록하면서 인류의 지구 복귀를 결정한다는 세계관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런 세계관을 창조하기 위해 소설 ‘천 개의 파랑’을 집필한 SF 소설가 천선란 작가가 대본을 맡아 관심을 끈다. 거주 불능의 지구에서 블랙박스 센터의 기록자가 2023년 뮤지션들이 만든 기후 위기 아카이브 콘서트를 꺼내보는 스토리와 함께 ‘지구 위 블랙박스’에서 선보일 미래의 지구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 드라마 X 콘서트 크로스오버

‘지구 위 블랙박스’는 드라마, 콘서트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눈길을 끈다. 즉, 드라마 내에 콘서트가 들어간 액자식 구성의 새로운 형식을 갖춘 기후 위기 드라마인 것. 이를 위해 영화 '올드보이'와 '아저씨',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심현정 음악감독이 음악을 맡아 ‘지구 위 블랙박스’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지구, 캐릭터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밀도 높은 곡을 선보인다. 

또한 영화 '국제시장'의 김수경 미술감독, 드라마 '일타 스캔들'과 '그 해 우리는'의 이수광 촬영감독 등 각 분야 최고의 명품 제작진이 손을 맞잡고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고퀄리티 기후 위기 드라마를 선사한다.

#.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와 배우의 의기투합

기후 위기를 알리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와 배우가 전례 없는 의기투합을 펼친다. 밴드 잔나비 보컬 최정훈, 밴드 YB, 댄서 프라우드먼의 모니카와 립제이, 그룹 르세라핌, 뮤지션 정재형,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그룹 세븐틴의 호시 등이 출연한다. 또 배우 김신록, 박병은, 김건우, 고경표 등이 기후 위기를 위해 한 작품으로 뭉쳤다.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들과 배우들의 역대급 시너지가 폭발할 ‘지구 위 블랙박스’의 흥행 돌풍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구 위 블랙박스'는 오는 9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총 4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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