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레이스 조명 문제 의혹 사실로…

[미디어펜=김태우기자]나이트레이스로 펼쳐진 CJ슈퍼레이스 5차전 슈퍼6000클래스와 GT클래스 통합전에서 엑스타레이싱김진표가 느닷없이 순위에서 뒤로 밀리는 상황이벌어졌다.

경기종료후 김진표 감독에게 사실 확인결과 어둠을 가르는 나이트레이스에 문제로 지적 되어오던 조명설치의 불안정으로 인한 사고로 보인다.

 
   
▲ 엑스타레이싱 김진표, 레이스 도중 길을 잃다/레이스위크 정인성기자
 
▲ 엑스타레이싱 김진표, 레이스 도중 길을 잃다/레이스위크 정인성기자

1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나이트레이스로 진행된 CJ헬로모바일슈퍼레이스챔피언십 5차전이 열렸다.

비가 내린 인제스피디움 서킷을 질주하는 슈퍼6000클래스 결승전에서 김진표는 8위로 출발했지만 경기초반 슬릭타이어의 접지력등의 문제로 하위권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경기 중반부터 타이어의 그립력이 살아나며 무서운 속도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18랩에서는 1분50.436초로 베스트랩을 기록하며 4위까지 치고 올라왔던 김진표는 완주 3랩을 남겨놓고 순위권에서 사라져 보는 이들과 팀 관계자들을 당황하게 했다.

경기종료후 김진표는 “어두운 나이트레이스 상황에서 안개와 함께 어두운 조명의 빛번짐등으로 코스진입을 잘못 했다”고 말했다.

조명과 관련해선 선수들과 팀들에게서 꾸준히 지적되오던 부분이다.

지난해까지 태백에서 진행되던 나이트레이스는 올해부터 인제스피디움으로 교체되며 조명설치 위치와 조도가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모두가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지만 간과했던 부분이 결국한 선수의 좌절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다.

조명밝기의 문제에 대해 GT경기에 참가한 쉐보레 레이싱팀 감독 이제우는 “태백의 경우 불균형한 조도가 문제는 됐지만 지금보다 밝은 상황에서 안전하게 경기를 마칠수 있었지만 인제의 경우 전체적으로 어두워 잘 보이지 않는 문제점이 있긴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