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학폭 의혹에 휩싸였던 배우 박혜수 측이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고소 건과 관련,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는 9일 "수사기관에서는 피고소인이 허위사실 적시 고소인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한 점이 상당해 명예훼손 혐의가 소명된다는 이유로 송치(기소의견 송치)했다"며 "현재 추가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알렸다.

박혜수는 형사 고소 사건과 별도로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을 원인으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한 상태. 하지만 피고소인의 거주지가 불명해 소장 송달조차 수개월간 지체되고 있다.

이에 박혜수 측은 "배우와 당사는 명확한 진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소속 배우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항상 소속 배우들을 사랑해 주시고 아껴 주신 팬분들의 응원과 신뢰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 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


박혜수는 2021년 학창시절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박혜수가 교내 폭력 서클에 속해, 근처 중학생들 돈을 빼앗거나 뺨을 때리는 등 금전 갈취·폭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박혜수는 "사실이 아니기에 지나갈 것이라 믿고 지켜보는 동안, 거짓에 거짓이 꼬리를 물고, 새로운 거짓말을 낳고, 그것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점점 높아져만 갔다"며 오히려 자신이 학폭 피해자라고 반박했지만,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해당 논란으로 박혜수 주연작이었던 KBS2 드라마 '디어 엠' 편성도 취소됐다. 현재 박혜수는 독립영화 '너와 나'로 3년 만에 컴백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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