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10일 “국정감사는 폭주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맞설 거의 유일한 수단”이라며 비상한 각오로 국정감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국감은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비판과 감시를 통해 행정부를 견제토록 헌법이 규정한 국회의 권한이자 의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국감은 국민께서 주신 권한”이라며 “민주당은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질의하겠다”면서 “국민 의혹은 시원하게 해소하고 국민 요구는 분명하게 관철되는 국민 국감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이번 국정감사를 경제와 민생을 점검하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위기에도) 정부는 여전히 낙관만 하고 대책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추락하는 경제와 민생위기를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정부의 무능과 폭주를 막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인사청문회에서 장관 후보자들의 부적격 사유가 밝혀졌음에도 정부여당이 임명 강행 기조를 유지해 정국이 경색되고 있는 것에도 “대통령의 사과와 부적격 인사가 철회돼야 한다”라며 “그래야 국회 정상화도 협치도 가능하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