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한국 10년만에 중국 물리쳐…다음 경기는 '한일전'

[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 첫 상대 중국을 이겼다.

   
▲ 동아시안컵 한국/사진=대한축구협회 SNS 캡처

동아시안컵에 출전한 한국 여자 대표팀은 지난 1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1차전 경기에서 전반 27분 정설빈(현대제철)의 득점을 지켜내면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중국·일본·북한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일본(4위)을 4-2로 꺾은 북한(8위)과 나란히 1승을 기록했다. 단, 골 득실에서 뒤져 2위에 올랐다.

한국은 정설빈이 원톱으로 나서는 4-2-3-1 전술로 중국을 상대했고 이번 승리로 중국과의 대표팀 상대 전적을 4승5무23패로 만회했다. 올해 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린 4개국 친선 경기 3-2 승리에 이어 2연승이다.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중국을 물리친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10년 만. 동아시안컵 중국과의 상대 전적은 2승3패가 됐다.

한편 우리나라는 오는 4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