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에 덮개를 씌우는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이 2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개·보수 작업이 끝난 발사대에 덮개 설치작업이 진행 중이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에 덮개를 씌우는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이 2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개·보수 작업이 끝난 발사대에 덮개 설치작업이 진행 중이다.  

북한은 이 시설에 67m 규모의 대형 장거리미사일 발사대를 세운 정황이 최근 포착됐었다. 덮개 설치작업은 정찰위성의 감시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8월 중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북한이 1010일 노동당 창건일 전후로 장거리미사일을 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북한은 최근 위성 발사는 주권 국가의 당당한 자주적 권리라고 주장한 바 있다.  

장일훈 유엔 주재 북한 차석대사는 지난달 28(현지시간) “10월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식을 성대하게 치를 것이라며, "미국의 군사적 억지와 압력에 맞서 우리는 과거에도 현대화되고, 확장되고, 강화된 핵무기로 대응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하나를 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도통신은 동창리 발사장으로 이어지는 철로의 플랫폼을 완전히 덮을 지붕을 만들고 있으며 덮개의 자세한 형태나 미사일 본체가 설치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