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최고위원회의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 투표 참여 호소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 투표일인 11일 “투표해야 이길 수 있고, 투표해야 심판할 수 있다”면서 “바쁜 일상이지만 꼭 시간 내 오만한 권력에 경고를 보내달라”고 강서구 주민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일”이라며 “선거운동 기간 중 혹시라도 교통체증과 소음 등으로 불편을 드린 게 있다면 넓은 마음으로 이해 부탁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해다.

이어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강서구민께서 진교훈 후보의 능력과 자질에 성원을 보내주셨고, 윤석열 정부와 여당의 독선을 심판하는 데 마음을 모아주시고 계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잃어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국민의 민심이 강서구에 모였다”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아울러 그는 전날 국회에서 진행된 국정감사가 첫날부터 차질을 빚은 것에 대해 “정부여당의 국정감사 방해가 도를 넘었다”면서 “정부는 제대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답변을 회피하는 등 무성의로 일관하고 여당은 정부 방패막이로 전락하고 있다”며 정부의 무능과 실정에 여당이 공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이 원칙이고 민생이 기준”이라며 “흔들림 없이 민생을 살리고 정부의 실정을 밝혀 대안을 제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보궐선거는 ‘미니 총선’으로 여겨져 선거 열기가 뜨겁다. 특히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22.64%로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 중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어 패자는 치명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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