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로 평당 분양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시흥 목감지구 등 수도권 신도시와 대규모 공공택지에 공급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작년 말 대비 최고 19.5%까지 상승했다.

   
▲ 올 들어 분양가 상승폭이 가장 큰 부영주택의 동탄2신도시 '사랑으로부영'은 최근 분양가를 호가에 맞춰 분양, 미분양의 부메랑을 맞았다.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에 따라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19.5% ▲경기도 시흥 목감지구 10.8% ▲의정부 민락2지구 8.8% ▲김포 한강신도시 2.8% 등이 지난해 말에 비해 상승세를 보였다.

해당 택지지구는 지방자치단체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이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의 호황을 맞아 건설사들이 시세를 반영하면서 침체기의 손해분까지 포함해 가격을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건설사가 수도권 분양열기를 틈타, 분양가를 과다 책정하고 지자체도 공공택지에 대해 분양가를 허술하게 심의한 것에도 택지개발지구 분양가 큰 폭 상승의 원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