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일본 태양광 발전소에 투자했다가 3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한 데 대해 ‘소송을 통해 회수하려고 노력 중’이라는 입장을 13일 피력했다.

   
▲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일본 태양광 발전소에 투자했다가 3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한 데 대해 ‘소송을 통해 회수하려고 노력 중’이라는 입장을 13일 피력했다. 사진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 모습. /사진=김상문 기자


정 사장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4년 전 일본 태양광 발전소에 838억원을 투자했으나, 2021년 완공 직전 폭설 피해로 설계 결함 논란이 발생하며 인수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중재를 신청해 약 500억원을 회수할 수 있게 됐고, 나머지 금액을 회수하기 위해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다.

그러면서 정 사장은 "중재 결과에 따르면 3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지만, 소송을 통해 전액 다 회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 사장은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의 옵티머스 펀드와 관련한 질의에도 답변했다. 그는 "부당 권유 부분은 1심에서 승소했다"고 전했고, 증권사 사장으로 '장수' 비결을 묻는 말에는 "채권 회수에 적극적으로 임하라는 게 주요 목적 중 하나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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