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지난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사진=이마트몰 캡처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온라인 쇼핑거래액은 4조2540억원으로 전체 소매판매액(29조3450억원)의 15.1%를 차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나온 2010년 1월(8.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6월에는 음식료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564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4.8% 늘었다. 올해 5월과 4월 증가 폭은 각각 36.9%, 29.4%였다.

메르스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사람이 많이 몰리는 대형마트, 백화점 방문을 꺼린 영향으로 보인다.

음식료품 다음으로는 화장품(34.7%) 신발·가방(30.1%), 의복(27.9%)의 온라인 판매액 증가 폭이 컸다.

6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조9780억원으로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의 44.6%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