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개발협력국인 우즈베키스탄에서도 현황 점검
OECD, 내년 3월 한국 ODA에 대한 검토보고서 발간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우리나라 개발협력 분야 정책 및 집행에 대한 동료검토(Peer Review)를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실사단이 방한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DAC 대표단은 16~20일 방한 기간동안 우리나라 개발협력 관련 부처인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외교부와 시행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 KOICA와 협의를 진행한다.

또 DAC 대표단은 국회·감사원을 방문하고, 시민사회·학계·민간기업 면담 등을 통해 한국의 개발협력 분야 전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DAC 대표단은 방한 일정을 마친 후 우리의 주요 개발협력 협력국 중 하나인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현지 ODA 현황도 점검할 계획이다.

   
▲ 외교부./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OECD DAC은 매년 4~5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ODA 정책 및 집행에 대한 상호 검토를 통해 서로의 정책・제도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에 방한하는 OECD DAC 실사단은 회원국 대표(호주, EU) 및 DAC 사무국으로 구성됐다. 

우리나라는 2012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로 동료검토를 수검하는 것이다.

한편, OECD는 이번 DAC 대표단의 우리나라 및 우즈베키스탄 현장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2024년 3월 OECD 본부(프랑스 파리)에서 최종회의를 개최하고, 한국 ODA에 대한 검토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동료검토를 통해 우리의 개발협력 성과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여타 개발협력 참여 주체 및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겠다"며 "우리나라 ODA 정책 및 제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기회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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