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기자] 인터넷 해외 직구를 통해 들어온 식품에 금지 물질 등이 발견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동을 걸었다.

   
▲ 사진=해당 홈페이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디니트로페놀(2,4-Dinitrophenol, DNP)이 함유된 식이보충제를 섭취하고 부작용을 겪는 사례가 늘어 구입시 주의를 요한다고 3일 밝혔다.

DNP는 섭취시 불규칙한 심장박동, 체온상승, 탈수 등 부작용이 나타나 사용이 금지된 물질로 DNP 함유제를 먹고 사망한 사고는 영국, 아일랜드, 독일, 노르웨이 등 10여건에 달한다.

현재 해당 제품이 국내 수입됐다는 사례는 없으나 식약처는 방송통신위원회와 관세청에 인터넷 판매 차단과 통관 금지 조치 등을 요청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다이어트, 성기능 강화, 근육 강화 등 해외 판매 제품의 경우 유해성분이 함유될 수 있으니 구입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