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격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2430선까지 밀렸다.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격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16일 코스피 지수가 2430선까지 밀렸다. 사진은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김상문 기자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91포인트(-0.81%) 하락한 2436.2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3.72포인트(-0.56%) 하락한 2442.43에 개장한 이후 낙폭을 키워가는 모습이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07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눌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84억원, 6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이 투자심리에도 부담을 준 모습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1.03%)를 비롯해 SK하이닉스(-0.48%), LG에너지솔루션(-2.07%), LG화학(-2.84%) 등이 하락했다. 유가 급등 우려로 대한항공(-1.84%), 진에어(-3.89%), 제주항공(-2.80%) 등도 떨어졌다. 반면 셀트리온(0.42%), LG전자(0.38%)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26%), 의료정밀(-0.81%), 화학(-0.93%) 등이 내린 반면 음식료품(0.59%), 건설업(0.26%) 등은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24포인트(-1.49%) 내린 810.54로 거래를 끝냈다. 역시 외국인이 1404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86억원, 60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3220억원, 6조757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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