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우아한 제국' 한지완이 손성윤을 상대로 사기 작전을 감행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제작 메이퀸 픽처스: 대표 김진천, 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 38회에서는 재클린(손성윤 분)이 서희재(한지완 분)가 꾸민 그림 사기에 당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재클린은 장기윤(이시강 분) 앞에서 희재가 가짜 상속녀라는 사실을 밝히려다 정우혁(강율 분) 측에 매수된 연기자의 거짓 증언으로 인해 오히려 궁지에 몰렸다.

남아있던 신뢰마저 사라진 기윤은 슬슬 재클린을 정리할 궁리를 하기 시작했다. 불안해진 재클린은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재클린은 기윤에게 자신의 전 재산을 건네는 대신에 이혼 금지 확인 계약서에 사인하라고 종용했다.


   
▲ 사진=KBS 2TV '우아한 제국' 방송 캡처


그런 가운데 재클린은 코인 투자로 인한 손실을 메우기 위해 큰돈을 벌 생각으로 모네의 미공개 유작을 소장하고 있다는 세계 최고의 아트 딜러를 만났고, 뜻밖의 강력한 입찰 경쟁자의 등장에 다급해져 진위 여부를 제대로 감정해 볼 생각도 하지 못한 채 그림을 구입했다.

하지만 이는 재클린의 돈을 가로채기 위한 희재의 기발한 함정이었다. 재클린과 만난 아트 딜러는 그녀의 가짜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사전에 섭외한 연기자였던 것.

이후 희재가 가짜 아트 딜러와 만나 돈가방을 주고받는 현장을 목격한 우혁은 "당신 지금 뭐하는 짓이야"라며 걱정과 분노가 뒤섞인 외침을 날려 과연 희대의 미술품 위조 사기 작전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서희재의 치밀한 복수로 더욱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우아한 제국' 39회는 오늘(17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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