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12월까지 당 변화와 쇄신 위해 열할 목소리 다할 것"
"윤석열 정권 레임덕 이미 시작...김기현 체제로 총선 힘들어"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는 12월쯤 당을 떠날지 남을지 선택하겠다"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떠나는 것, 신당을 한다는 것은 늘 열려 있는 선택지이고 최후의 수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12월까지 당의 변화와 쇄신을 위해서 내 역할, 목소리를 다 낼 것"이라며 "발전을 위해서라면 제 한 몸 던지는 것, 늘 기꺼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유승민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선을 하루 앞둔 4월19일 경기도민과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국회 소통관에서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나는 국민의힘이 절대 극우 정당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그런데 최근에 올수록 이 당이 더 보수화하고 더 극우화하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EK.

그러면서 "나는 이 당에 대한 애정이 윤석열 대통령보다 훨씬 강한 사람"이라며  "12월에 가면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윤 대통령도 '이대로는 안 된다'는 걸 결국 느끼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또, "윤석열 정권의 레임덕이 이미 시작됐다"라며 "김기현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르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그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김기현 체제가 유지되는 것을 언급, "조중동 같은 보수 언론도 비판하고 있다"라며 "어떻게 보면 윤석열 정권의 레임덕이 시작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기현 대표 체제로 총선치를 수 없다고 본다"라며 "사무총장과 부총장이 공천 실무 작업을 책임지는 자리인데 100% 윤석열 대통령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12월까지 당의 변화 쇄신을 위해서 제 역할 목소리를 다 낼 것"이라며 "신당을 한다는 것은 늘 열려 있는 선택지고 최후의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