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포털 사이트의 2011 미스테리 단편 가운데 하나인 웹툰

‘옥수역 귀신’이 연일 화제다.

지난 21일부터 '옥수역 귀신'은 각종 포털사이트뿐 아니라 트위터 등 SNS에서도 입에서 입으로 회자되며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옥수역 귀신’은 지하철 역에 나타난 귀신이 아니라 한 웹툰이다. 한 포털 사이트의 2011 미스테리 단편 가운데 하나인 이 웹툰은 작가 호랑의 작품이다.

2009년 한 커뮤니티 사이트의 게시판에 올라온 글과 사진을 바탕으로 제작됐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해 누리꾼들에게 공포감을 더한다. 특히 이 웹툰은 무서운 장면이 있으니 임산부, 노약자, 심장이 약한 사람들에게 경고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내용은 늦은 시간 옥수역에서 막차를 기다리던 남자가 술 취한 듯한 여자를 보고 흥미로워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며 누리꾼들과 실시간으로 이야기한다. 이 남자는 갑자기 사라진 여자의 행방을 궁금해하며 철로 밑을 살피다가 정체모를 손에 끌려 승강장 아래로 떨어지고 만다.

스토리에 빠져들다보면 충격적 장면에 깜짝 놀라게 된다. 길이도 적당한 편이어서 질리지 않으면서도 단시간 내 등골이 서늘해질 수 있다. 다만 이 웹툰을 본 네티즌들은 웹툰 초반에 나오는 경고대로 심장이 약한 사람은 웹툰을 보는 것을 말리고 있다. 특히 사무실에서 몰래 보는 것은 더욱 권장하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 일이 있고 다음날 실제 투신자살한 기사가 나온 적이 있다며 그래서 더 공포감을 준다고 놀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