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베트남과 친선경기를 치르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이 '붉은 함성'으로 가득 채워진다. 입장권이 일찍 매진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10월 A매치 2연전 가운데 두번째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앞서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클린스만호는 9월 영국 원정으로 치른 사우디아라비아전 승리부터 3연속 승리를 노린다. 

   
▲ 지난해 6월 파라과이전 당시 만원 관중이 들어찬 수원월드컵경기장 전경. /사진=대한축구협회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이 월등하기 때문에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이날 베트남전은 너무 약한 팀을 귀중한 A매치 평가전 상대로 선택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축구팬들은 입장권을 매진시키며 높은 관심과 대표팀에 대한 성원을 보여줬다.

대한축구협회(KFA)는 경기를 앞두고 "오늘 오후 8시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베트남전 경기가 오후 2시에 매진됐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좌석은 총 4만1000여석이다"라고 매진 소식을 알렸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국가대표팀 A매치는 3연속 매진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열린 2021년 9월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레바논전을 제외하고, 지난 2018년 9월 칠레전, 2022년 6월 파라과이전에 이어 이날 베트남전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축구대표팀 경기는 3번 연속 만원 관중 속에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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