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주요 은행에서 주택 담보로 대출한 20~30대가 급증했다.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은 최근 2년간 이들 주요 은행의 20대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2013년 6월 4조397억원에서 올해 6월 6조514억원으로 49.9%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부터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이자율이 내려가면서 대출량이 크게 늘어났다.

30대는 2013년 6월 47조6천148억원에서 올해 6월 61조8천973억원으로 29.9% 늘었다.

이러한 20~30대 주택담보대출의 급증은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젊은 층이 내 집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20∼30대의 주택매매거래량은 올 2분기에만 34만743건으로 작년 2분기 대비 39.1%, 전 분기 대비 18.3% 증가했다.

이는 분기별 거래량으로 따졌을 때 2006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후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