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오넬 메시가 멀티골 활약을 펼친 아르헨티나는 연승을 질주했고,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쓰러진 브라질은 패배까지 당했다.

아르헨티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페루 리마의 나시오날 델 페루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4차전에서 페루를 2-0으로 꺾었다. 아르헨티나는 4전 전승을 거두며 선두를 지켰다.

아르헨티나 승리의 주역은 메시였다. 다리 근육 부상으로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의 시즌 막판 경기에 결장이 잦았던 메시지만 최근 회복해 지난 13일 파라과이와 남미 예선 3차전에 교체 출전했고, 이날은 선발로 나섰다.

   
▲ 메시가 페루전에서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FIFA월드컵 공식 SNS


메시는 전반 32분 니콜라스 곤잘레스의 패스를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전반 42분에는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넣은 2골을 잘 지켜 그대로 2-0으로 승리, 4연승으로 승점 12점이 돼 1위를 이어갔다.

브라질은 이날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예선 4차전에서 0-2로 졌다.

우루과이가 전반 42분 다르윈 누녜스, 후반 32분 니콜라스 데라크루스의 골로 안방에서 브라질을 잡았다. 우루과이가 브라질을 꺾은 것은 무려 22년만이었다.

브라질은 패배의 아픔도 컸지만 간판스타 네이마르가 이 경기에서 부상 당해 더욱 큰 걱정이다. 네이마르는 전반 막판 볼 경합 과정에서 충돌하며 쓰러져 들것에 실려 나갔다. 

이 경기 승리로 우루과이는 브라질과 함께 승점 7점(2승1무1패)을 기록했고 다득점에서 앞서 2위로 올라섰다. 브라질은 3위로 밀려났다.

월드컵 남미 예선은 10개국이 홈 앤 어웨이로 풀리그를 가져 본선 진출국을 가린다. 본선 출전국이 48팀으로 늘어난 2026 월드컵에서 남미는 예선 6위까지 본선에 진출하고 7위는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행 여부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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