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18일 주식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영풍제지와 최대주주 대양금속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 18일 주식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영풍제지와 최대주주 대양금속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거래소는 이날 2개 종목의 주가 급락과 관련해 신속한 거래질서 정립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매매거래정지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이들 종목에 대해 오는 19일부터 해제 필요시까지 매매거래를 정지하고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7∼8월 영풍제지 등의 불공정 거래 가능성을 인지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진 상태다. 또한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영풍제지에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의심되는 종목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혐의 적발 시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영풍제지는 올해에만 주가가 730% 오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유가증권시장 개장 직후부터 매도 물량이 쏟아지더니 결국 오전 9시 12분경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영풍제지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 대양금속 역시 이날 오전 9시 30분경부터 하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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