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일대 재건축 단지들이 일제히 일반분양에 나서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강남권에서 분양되는 재건축 단지는 모두 10곳으로 총 공급가구는 1만3920가구다. 이 중 273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 강남4구 2737가구 일반분양…10대 건설사 공급단지 '초미관심'

이반 강남4구 재건축 단지가 특히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2015년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한 삼성물산을 비롯해 현대건설·대우건설·SK건설 등 'Top10' 건설사가 분양에 나서는 것이다. 

먼저 SK건설은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한 ‘대치 SK뷰’ 일반분양을 이달 시작한다. 4개 동에 전용면적 59~125㎡, 총 239가구 규모다. 일반분양분은 39가구(전용 84㎡) 배정됐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송파구 가락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송파 헬리시오 시티’를 분양한다. 무려 84개 동에 총 9510가구(전용 39~130㎡)가 들어선다. 일반분양분만 1619가구에 달한다.

송파헬리오시티의 추정 분양가는 전용 84㎡기준으로 2,600만원내외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부동산은 내다봤다.

송파헬리오시티는 수요자들이 조합원의 분양 계약이 완료된 상태로 입주권과 분양을 놓고 이해득실에 한창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역시 이달 중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숲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9~108㎡ 687가구 중 25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삼성물산은 오는 9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1-1번지 일대 서초 우성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에스티지S’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2층 5개 동, 593가구(전용 59~134㎡) 규모다. 이 중 84~134㎡형 14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우건설도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4차를 재건축한 ‘반포센트럴 푸르지오써밋’을 내달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59~133㎡ 751가구 중 20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 2015년 강남 재건축 분양 '불꽃' 대전의 서곡이 될 가락시영 재건축 '헬리오시티'와 대치 'SK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