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까지 8010가구 공급해 전체 1위
서울·부산 등 핵심 입지서 연이어 계약 마감
[미디어펜=김준희 기자]롯데건설이 올해 분양시장 '큰 손'으로 등극했다. 공급 단지마다 '완판(완전판매)' 행렬을 이어가는 등 성적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가운데 하반기에도 지속해서 공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 지난달 '완판(완전판매)'에 성공한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 오픈 당시 모습./사진=롯데건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올해 컨소시엄을 제외한 단독 시공 기준 총 8개 단지, 약 8500가구를 공급해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일반분양 기준으로는 약 5500가구 규모다.

지속되는 고금리와 원자잿값 상승으로 건설사들이 아파트 공급을 줄이는 분위기지만 롯데건설은 올해 꾸준히 분양시장에 나서고 있다.

선호도 높은 핵심 입지에 공급이 집중되면서 성적도 빼어났다. 수도권에서도 대부분 역세권 위주로 공급이 이뤄지면서 분양하는 곳마다 완판 행렬을 이루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서울 동대문구 일대에 공급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가 100% 계약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 2만1322건 청약통장이 몰리면서 평균 242대 1, 최고 320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정당계약과 예비당첨자 계약을 거치며 전 가구가 완판됐다.

같은 달 부산 남구 일대에서 분양한 ‘대연 디아이엘’ 또한 완판을 기록했다. 청약에서 평균 1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대연 디아이엘은 8월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정당계약 기간을 거쳐 계약 18일 만인 19일 100% 계약을 마치며 조기 마감됐다.

그 외에 서울 광진구 일대에 공급한 ‘구의 롯데캐슬 이스트폴’, 경기 시흥시 일대에 분양한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 등이 모두 차례로 완판에 성공했다. 특히 1순위 청약에 4만여명이 몰린 구의 롯데캐슬 이스트폴의 경우 정당계약 10일 만에 계약을 완료했다.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구리 롯데캐슬 시그니처’ 등을 포함해 롯데건설은 올해 분양한 모든 단지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최근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분양한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또한 올해 인천 최다 청약접수와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 마감을 기록하는 등 완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롯데건설 주택 브랜드 ‘롯데캐슬’을 향한 수요자들의 인지도와 관심도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실제 데이터앤리서치 조사 결과 올해 서울시민 관심도 1위 아파트는 롯데캐슬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8월 유저가 자신의 지역을 나타낸 브랜드 아파트 관련 포스팅 중 롯데캐슬 정보량은 1만7285건으로 조사 대상 20개 브랜드 중 가장 많았다.

롯데건설은 하반기에도 공급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입지에 상품성 높은 단지 공급으로 고객분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것 같다”며 “계획에 맞춰 분양을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도 꾸준히 공급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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