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루키’ 유해란이 국내에서 열린 LPGA투어 대회 첫 날 한국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유해란은 19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CC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를 적어냈다. 이로써 유해란은 10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오른 애슐리 부하이(남아공)에 3타 뒤진 공동 5위로 출발했다.

   
▲ 사진=LPGA 공식 SNS


이번 대회는 총 78명이 출전해 컷오프 없이 4라운드를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한국 선수는 아마추어 4명 포함 21명이 참가했는데, 1라운드에서 유해란만 톱10에 들어 체면을 지켰다. 

지난해 LPGA 퀄리파잉 스쿨을 수석으로 합격해 LPGA투어에 뛰어든 유해란은 이달 초 끝난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두는 등 신인상 포인트 압도적 1위로 신인왕을 예약했다. 국내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2승을 노릴 발판을 마련했다.

유해란 다음으로는 김효주, 안나린, 이정은6, 아마추어 박서진이 나란히 4언더파 공동 16위로 순위가 높았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신지애가 2언더파로 김세영 등과 공동 3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세계랭킹 3위 고진영은 컨디션 난조로 버디 1개, 보기 3개로 2오버파에 그쳐 공동 74위로 부진한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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