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별 유아용 화장품 라인 선보여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주로 성인 여성들을 겨냥했던 화장품업계가 남성용 화장품에 이어 최근에는 유아용 화장품 시장까지 눈길을 돌려 발을 넓혀가고 있다.
   
▲ 주로 성인 여성들을 겨냥했던 화장품업계가 남성용 화장품에 이어 최근에는 유아용 화장품 시장까지 눈길을 돌려 발을 넓혀가고 있다./아모레퍼시픽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프리메라, 해피바스, 이니스프리 등을 통해 유아용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프리메라는 유아용 화장품으로 클린 샴푸, 클린 워시, 로션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선보인 쿠션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 '베이비 선 쿠션'이 주목을 받고 있다. 프리메라 '베이비 선 쿠션'은 5월 출시 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프리메라의 새로운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등극, 연이은 품절행진을 하기도 했다. 이어 얼마전 추성훈의 스타일리스트 SNS를 통해 추사랑이 프리메라 베이비 선 쿠션을 사용하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화제, 프리메라 베이비 프렌즈에 추사랑을 선정하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피바스에서는 건조하고 민감한 아토피성 피부를 가진 영유아를 위한 케어 라인인 '비오베베 아토'와 연약한 영유아의 피부를 위한 오가닉 프리미엄 베이비 케어 라인인 '해피바스 비오베베'가 있다. 또한 해피바스에는 잦은 야외활동으로 환경오염에 노출되기 쉬운 어린이들을 위한 식물성 키즈 케어라인으로 '해피키즈'을 판매하고 있다.
 
이니스프리에서도 유아용 화장품을 선보였다. 제주 무농약 그린티 성분이 포함된 마사지 오일인 '퓨어 그린 베이비 맘스터치 밀크 오일'이다.
 
LG생활건강은 빌리프와 프로스틴 등에서 유아용 화장품을 내놨다. 천연 허브화장품 빌리프는 아기 피부에 유해한 성분을 최대한 배제한 '빌리프 베이비 보' 4종이다. 프로스틴에서는 지난 3월 아기의 면역력을 키우는데 탁월한 모유(母乳) 속 유산균인 루테리 유산균을 담아 연약한 아기 피부를 건강하고 촉촉하게 관리하는 '프로스틴 킵 마이 베이비' 2종을 출시했다.
 
   
▲ 주로 성인 여성들을 겨냥했던 화장품업계가 남성용 화장품에 이어 최근에는 유아용 화장품 시장까지 눈길을 돌려 발을 넓혀가고 있다./아모레퍼시픽, 스킨푸드, 리더스코스메틱
 
코리아나 화장품은 지난 4월 자연주의 브랜드 발효녹두에서 유아용 화장품으로 순한베베 라인을 출시했다. 3단계로 이뤄진 발효녹두 순한베베 라인은 노폐물과 미세먼지는 씻어주고 촉촉함을 유지시켜주는 워시&샴푸와 보습을 채워주는 로션, 진정효과와 영양을 담은 크림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순한베베 라인은 아기가 만드는 천연 크림인 태지와 유사한 태지유사성분을 함유한 것이다. 태지는 신생아가 태어나면서 환경에 적응하고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천연 보호크림이다. 태지유사성분은 코리아나의 특허성분으로 피부 보습, 장벽 강화, 항산화 효과를 예민한 아기피부에 전달해주며 발효녹두 성분이 더해져 황사와 미세먼지 등 민감한 외부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 자극을 줄여준다.
 
코리아나 화장품 관계자는 "오랫동안 사람들이 사용하며 인증한 안심성분을 사용해 연약한 아이피부에 자극없이 믿고 발라줄 수 있는 제품의 필요성을 인지, 아기 피부에 꼭 맞는 보호성분과 예민한 아기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순한 성분으로 맞춤 솔루션 제품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녹두만을 20년간 연구해온 코리아나에서 좋은성분은 더하고 나쁜성분은 빼고 성분을 더 잘게 나누어 깊은 곳까지 흡수력을 곱하는 새로운 녹두공식으로 우리 아기의 피부도 다독여 줄 수 있는 유아 제품 출시했다"고 덧붙였다.
 
스킨푸드는 지난 5월 연약한 아기 피부를 지켜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을 담은 '굿파더 베이비 라인'을 출시했다. '굿파더 베이비 라인'4종은 스킨푸드에 근무 중인 쌍둥이 아빠 직원이 아빠의 입장에서 의견을 제안, 반영됐다고 한다.
 
'굿파더 베이비 라인'48시간 보습 지속력 테스트를 완료한 마일드 크림과 시어버터와 엑스트라버진 코코넛오일 등이 함유된 마일드 에멀전이 있다. 또한 탤크를 대신해 옥수수전분을 사용한 마일드 파우더 크림과 보습기능이 뛰어나 아토피를 포함한 건선피부인 유아부터 성인까지 두루 사용할 수 있는 아토 버블 워시까지 총 4종이다.
 
피부과 전문가들이 모여 론칭, 마스크팩 등으로 중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리더스코리아의 경우에도 유아용 화장품을 내놨다. 쉐어버터와 올리브 오일을 넣은 리더스 베이비 순 새싹 보습 로션과 순도 99% 이상의 정제수만을 사용한 리더스 베이비 순 물티슈, 천연 유래 계면활성제 성분을 사용한 리더스 베이비 순 새싹 보습 헤어 앤 바디 워시 등 3종이다.
 
이처럼 화장품업계가 유아용 화장품 시장까지 눈길을 돌리는데에는 중국 시장 공략 등이 작용했다고 업계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부모들이 아이에게 만큼은 먹는 거나 바르는 거 등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 베이비 제품쪽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더구나 중국이 요새 출산율이 높아지고 있고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며 특히 한국산화장품이 중국시장에서 신뢰도가 높아지므로 여러 기업에서 출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