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미토마 카오루(26)가 소속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재계약을 맺으면서 이적설을 잠재웠다.

브라이튼 구단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토마 카오루와 2027년 6월까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 미투마 카오루가 브라이튼과 재계약했다. /사진=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SNS


미토마는 일본 J리그에서 돋보이는 재능을 발휘해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2020년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프로 데뷔해 신인 시절부터 18골 14도움을 올리며 주목 받아 2021년 여름 브라이튼으로 이적했다. 비자 문제로 벨기에 위니옹 생질루아즈에서 한 시즌 임대 생활을 한 뒤 지난 시즌부터 브라이튼에서 뛰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안착했다.

미토마는 지난 시즌 리그와 컵대회에서 총 10골 7도움을 올려 정상급 윙어로 인정받았다. 올 시즌에는 8라운드까지 리그 8경기에 모두 출전, 3골 3도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공격포인트 6개를 기록한 것은 손흥민(6골) 등과 함께 리그 공동 5위에 해당한다.

미토마는 일본 국가대표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 브라이튼이 미토마와 2027년까지 재계약했다. /사진=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SNS


미토마가 주가를 높이자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등 빅클럽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현지 보도가 잇따랐다. 이에 브라이튼은 겨울철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에 미토마와 재계약을 추진해 일찌감치 그를 주저앉히는데 성공했다. 

로베르토 데 체르비 브라이튼 감독은 미토마의 재계약에 “좋은 소식이다. 미토마는 최고의 선수"라고 반겼다.

현재 브라이튼은 5승 1무 2패, 승점 16으로 EPL 6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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