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SG 랜더스는 로에니스 엘리아스, NC 다이노스는 신민혁을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SSG와 NC는 22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맞붙는 1차전으로 2023 포스트시즌 준PO(5전 3선승제)에 돌입한다. 정규시즌 3위 SSG는 준PO에 선착해 있었고, 4위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두산 베어스를 누르고 준PO에 진출했다.

기선제압이 걸린 1차전 선발로 SSG는 엘리아스, NC는 신민혁을 각각 선발 예고했다.

   
▲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이는 SSG 엘리아스(왼쪽), NC 신민혁. /사진=각 구단


두 팀 다 1차전 선발투수 기용에 고민이 있었다. SSG는 에이스 김광현이 17일 정규시즌 최종전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던졌기 때문에 휴식일이 필요하고,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는 9월말 복사근 부상을 당해 공백기가 있었다. NC는 시즌 20승에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특급 에이스 에릭 페디가 16일 KIA 타이거즈전 피칭 도중 타구에 팔뚝을 맞아 회복 중이어서 1차전에 나설 수 없다.

이런 팀 사정으로 인해 1차전 선발로 낙점된 엘리아스와 신민혁은 상대를 압도할 정도는 아니다.

부상으로 팀을 떠난 애니 로메로 대신 5월 대체 선수로 SSG에 합류한 엘리아스는 22경기에 등판해 8승 6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괜찮은 성적을 냈지만 NC전에서는 고전했다. 3경기서 1승을 올리고 패전은 없었지만 평균자책점이 7.53(14⅓이닝 13실점 12자책)이나 됐다. 첫 맞대결이었던 8월 9일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10월 2차례 NC전 등판에서는 3이닝 5실점(4자책점),  5⅓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신민혁은 개인 첫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준PO 1차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29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3.98의 성적을 냈다. 신민혁도 SSG전에서는 재미를 못봤다. 4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6.57(12⅓이닝 9실점)로 부진했다.

엘리아스나 신민혁은 책임감을 갖고 마운드에 오르겠지만 경기는 타격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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