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이 아시안게임과 10월 A매치를 치르고 한 달여 만에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 경기 복귀전을 치렀다. 이강인이 풀타임을 뛴 가운데 PSG는 완승을 거뒀다.

PSG는 2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앙(리그1) 9라운드 홈 경기에서 스트라스부르를 3-0으로 완파했다. 킬리안 음바페(PK), 카를로스 솔레르, 파비안 루이스가 골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 이강인(맨 왼쪽)이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PSG가 스트라스부르에 3-0 완승을 거뒀다. /사진=PSG 홈페이지


이 경기 승리로 최근 리그 2연승 및 4경기 무패(3승1무)를 이어간 PSG는 승점 18(5승3무1패)이 됐다. 잠시 리그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으나 이후 열린 경기에서 니스가 승리해 승점 19가 돼 PSG는 2위로 밀려났다. 승점 17의 AS모나코가 23일 9라운드를 치르기 때문에 순위 변동이 또 있을 수 있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공격 2선에서 음바페,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루 하무스 등과 호흡을 맞췄다. 이강인이 PSG 경기에 출전한 것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직전인 9월 20일 도르트문트(독일)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이후 한 달여 만이었다. 리그 경기 출전은 허벅지 부상을 당했던 8웛 20일 2라운드 툴루즈전이 마지막이었으니 두 달여 만이었다. 

이강인은 부지런히 뛰어다녔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그래도 솔레르의 두번째 골에 관여하는 등 무난하게 복귀전을 소화했다.

전반 8분 PSG가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하무스가 스트라스부르 수비수 주니어 음완가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가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 응바페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PSG 홈페이지


스트라스부르는 전반 12분 레보 모티바의 헤더 골이 터져나왔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모티바의 오프사이드가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31분 PSG가 추가골을 넣고 달아났다. 우측에서 이강인이 수비 사이로 침투해 들어가는 음바페에게 예리한 스루 패스를 찔러줬다.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파고든 음바페가 문전으로 연결한 볼을 솔레르가 골로 마무리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PSG는 후반 선수 교체를 해가며 리드를 이어나갔다. 이강인은 우측 윙어로 있다가 우스만 뎀벨레가 후반 20분 교체돼 들어오자 왼쪽으로 이동해 활약을 이어갔다.

후반 32분 PSG가 쐐기골을 뽑아냈다. 솔레르가 내준 패스를 받아 파비안 루이스가 상대 수비를 제치고 일대일 찬스를 잡은 다음 침착하게 골을 터뜨렸다.

스트라스부르의 막판 반격을 봉쇄한 PSG는 그대로 3골 차 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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